다른 한 (Darun Han)

[다른 한 (Darun Han)]

🗺️ 그렇게 다르다고들 하길래. 다른 게 맞나 봐. ✨

Translation is both a constructive and destructive process. There shall be neither for this EP.

Cheers,
Echo

🗺️ [이해할 수 없어 (Can’t understand)] lyrics ✨

이 말, 너희는 지금 나를 이해할 수 없어
내 말, 너희는 나를 알아들을 수 없어

근데 그래도 들어봐, 좋을걸
몰라도 들어봐, 그럼 뭘 느낄걸
그냥 귀에 닿는 소리가 듣기 좋을걸
왜 그런지, 기가 막힐걸

내 안의 이 말, 이건 나 번역할 수 없어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이 나를 버려도
내 안의 이 말, 이걸 난 알 수밖에 없어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이 나를 몰라도

알아듣지 말아라
다르다고 말해라
틀렸겠지 아서라
그렇다고 알겠다

이 말, 너희는 지금 나를 이해할 수 없어
내 말, 너희는 나를 알아들을 수 없어

근데 그래도 들어봐, 좋을걸
몰라도 들어봐, 그럼 뭘 느낄걸
그냥 귀에 닿는 소리가 듣기 좋을걸
왜 그런지, 기가 막힐걸

내 안의 이 말, 이건 나 번역할 수 없어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이 나를 버려도
내 안의 이 말, 이걸 난 알 수밖에 없어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이 나를 몰라도

알아듣지 말아라
다르다고 말해라
틀렸겠지 아서라
그렇다고 알겠다

알아듣지 말아라
다르다고 말해라
틀렸겠지 아서라
그렇다고 알겠다
🗺️ [앓아 (Arra)] lyrics ✨

알아, 다 알아
그래도 앓아
알기 때문에 앓아
앓기 땜에 알아

아파, 또 아파
근데 또 바라
아프다는 걸 알아
알아도 또 바라

바라는 게 병이야
안 하는 게 독이야
앓으면서 배워
배우면서 앓아, 앓아

알아, 앓아
앓아, 알아
아파도 바라
바라서 앓아

끝이 어딘지 알아
그래도 못 떠나
이미 앓아버려서
더 깊이 알아

앓아서 살아
살아서 앓아
이게 삶인지 앓음인지
이젠 나도 몰라

알아, 앓아
앓아, 알아
아파도 바라
바라서 앓아
🗺️ [판이야 (Pania)] lyrics ✨

하늘을 봐, 거기 박혀 있어
떨어지기 전에 눈에 새겨
구르기 시작하면 달라져
기억 속에 담아 저장해 놔

막혀도 이 판이야
몰라도 이 판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하늘이 준 이 판이야

별은 그냥 내려와
줍는 건 내 몫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끝까지 난 이 판이야

봤던 그대로 땅에 옮겨
하나씩 제자리에 놓아
어긋나도 멈추지 마
그게 우리야, 이 판이야

막혀도 이 판이야
몰라도 이 판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하늘이 준 이 판이야

별은 그냥 내려와
줍는 건 내 몫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끝까지 난 이 판이야

이판, 사판, 한판, 끝판
이 판 위에 다 쏟아
핑계 없이, 이 판이야

막혀도 이 판이야
몰라도 이 판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하늘이 준 이 판이야

별은 그냥 내려와
줍는 건 내 몫이야
이판사판 판을 깔아
끝까지 난 이 판이야
🗺️ [하양에 가까운 무채색 (Nearly-white achromatic)] lyrics ✨

처음에는 노랑도 있고 파랑도 있었다
빨강도 있고 초록도 있었다
그에 따른 소리도 있었다
진짜였든 아니었든
해는 쨍—했고 하늘은 빤—했고
사과는 앙—했고 풀은 휴—했다

따뜻해서 포근해서 새콤해서 촉촉해서
좋았던 적도 있었다
차가워도 딱딱해도 텁텁해도 건조해도
괜찮댔던 적도 있었다

근데 이제 다 지나가는 거지
다 지나간 거지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처음에는 노랑도 있고 파랑도 있었다
빨강도 있고 초록도 있었다
그에 따른 소리도 있었다
진짜였든 아니었든
해는 쨍—했고 하늘은 빤—했고
사과는 앙—했고 풀은 휴—했다

따뜻해서 포근해서 새콤해서 촉촉해서
좋았던 적도 있었다
차가워도 딱딱해도 텁텁해도 건조해도
괜찮댔던 적도 있었다

근데 이제 다 지나가는 거지
다 지나간 거지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색은 다 빠지고
촉감도 냄새도 사라져서
회색이 되고 흰색이 되지만

다시 한번 떠올리면
쨍하게 새콤하고
빤하게 촉촉한 걸
앙하게 따뜻하고 휴하게 포근해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쨍, 빤, 앙, 휴
따뜻, 포근, 새콤, 촉촉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기억해, 다시 기억해

❤️ [다른 한 (Darun Han)] tote b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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